"은행 앱에서 신분증이 나온다" 모바일 신분증 10월 확대, 내 앱도 될까
평소 쓰는 은행 앱에서 바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범위가 2026년 10월부터 한 번 더 넓어집니다. 신한·우리·하나·IBK기업은행 앱 네 곳이 새로 들어와, 정부 앱까지 합치면 총 11개 앱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지점이 하나 있어요. 민간 앱 개방 자체는 이미 열려 있습니다. 삼성월렛은 2024년 3월부터, 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토스·카카오뱅크는 2025년 7월 23일부터 쓸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10월은 "처음 열리는 날"이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 앱이 채워지는 날"에 가깝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2026년 9월 5일 기준입니다. 제도 일정과 참여 기업은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10월에 새로 되는 건 '은행 앱 네 곳'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안내하면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확대 시점을 10월로 밝혔습니다. 추가되는 곳은 신한 SOL뱅크, 우리WON뱅킹, 하나원큐, IBK i-ONE Bank로 보도됐습니다(이데일리, 2026.6.30). 시점별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 시점 | 새로 열린(열릴) 앱 | 누적 |
|---|---|---|
| 2024년 3월 | 삼성월렛(삼성전자) | 민간 앱 1곳 |
| 2025년 7월 23일 |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 | 민간 앱 6곳 |
| 2026년 10월(예정) | 신한·우리·하나·IBK기업은행 앱 | 정부 앱 포함 11개 |
| 시기 미정 | 삼성카드 모니모 | 적합성 평가 후 개시 예정 |
이 네 개 은행은 사실 2025년 7월에 이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보도에서는 서비스 개시 시점을 2026년 7월로 잡았는데, 실제 안내는 10월로 나왔어요. 이런 일정은 시스템 구축과 적합성 평가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10월 시행 예정"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개별 은행 앱의 정확한 오픈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민간 앱에서 받을 수 있는 신분증은 네 종류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이라고 뭉뚱그려 부르지만 종류가 꽤 나뉩니다.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건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네 가지입니다.
정부 공식 누리집에는 이 밖에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장애인등록증, 국가기술자격증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민간 앱에서도 똑같이 발급되는지는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필요한 종류가 위 네 가지 밖이라면 정부 앱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을 쓰는 쪽이 확실합니다.
실물과 같은 효력, 어디까지 통하나요
각 신분증은 주민등록법, 도로교통법 등 해당 법률에 근거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기존 신분증과 마찬가지로 관공서, 주류판매점처럼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장소에서 쓸 수 있습니다.
민간 앱으로 받았다고 효력이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발급 절차와 방법이 정부 앱과 동일하고, 안전성·신뢰성·법적 효력도 정부 앱 발급분과 같다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느 앱에서 꺼내 보여주든 같은 신분증이라는 뜻이에요.
다만 현장 담당자가 확인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중요한 업무를 보러 갈 때는 실물을 함께 챙기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발급은 어떻게 하나요 (모바일 주민등록증 기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이미 가진 사람이 대상입니다. 발급 경로는 크게 두 가지예요.
| 방식 | 절차 | 수수료 |
|---|---|---|
| IC 주민등록증 태그 | IC 주민등록증을 신청·수령한 뒤, 앱에서 휴대폰 뒷면에 태그해 본인인증 | IC 주민등록증 발급 1만 원(IC칩 5천 원+카드 5천 원) |
| 주민센터 QR |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주민센터 방문, 신청서 작성 후 안내에 따라 QR 촬영 | 무료 |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것이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실물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모바일 버전을 발급받을 수 있어요. 수수료와 절차는 정부24 민원안내 기준이며, 지자체 운영에 따라 안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안이 걱정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 단말기의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따로 저장되지 않습니다. 잠금 해제도 지문·안면인식 같은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 앱 비밀번호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이폰이라면 앱마다 지원 시점이 다릅니다
2025년 7월 민간 앱 서비스가 처음 열렸을 때, 아이폰에서는 정부 앱과 토스·카카오뱅크만 쓸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추후 지원 예정이라고 안내됐고요. 이후 KB스타뱅킹이 2025년 11월 아이폰 발급을 추가했습니다.
즉 안드로이드는 대체로 바로 되지만, 아이폰은 "내가 쓰는 그 앱이 iOS를 지원하는지"를 앱 공지에서 한 번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10월에 합류하는 은행 앱 네 곳의 iOS 지원 여부도 현재 시점에서는 공개된 자료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시행은 확정인가요?
A. 확정이라고 보기엔 이릅니다. 행정안전부가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안내에서 시점을 10월로 밝혔지만, 개별 앱의 서비스 개시일은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네 개 은행의 개시 시점이 2026년 7월에서 조정된 전례도 있어, "10월 시행 예정"으로 이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지금 당장 쓰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A. 있습니다. 2026년 9월 5일 기준으로 삼성월렛,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에서 이미 발급·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중 쓰는 앱이 하나라도 있다면 10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Q. 민간 앱에서 받으면 효력이 떨어지나요?
A. 아닙니다. 발급 절차와 법적 효력 모두 정부 앱에서 받은 것과 동일합니다. 은행 앱을 발급 창구로 쓰는 것일 뿐, 신분증 자체는 국가가 발행하는 동일한 신분증입니다.
Q. 돈이 드나요?
A.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센터 QR 방식으로 받으면 무료입니다. IC 주민등록증을 새로 만들어 태그하는 방식이라면 IC 주민등록증 발급 수수료 1만 원이 듭니다.
오늘 해볼 수 있는 것
첫째, 스마트폰에서 자주 쓰는 은행·페이 앱을 열어 '모바일 신분증' 메뉴가 있는지 검색해 보세요. 위 여섯 곳 중 하나라면 이미 됩니다. 둘째, 실물 주민등록증이 IC형인지 확인해 보시고요. IC형이 아니라면 주민센터 QR 방식이 비용 없이 가장 빠릅니다.
10월에 은행 앱이 추가되면 선택지는 더 넓어지지만, 신분증 자체가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급하다면 지금 되는 앱으로 먼저 받아두셔도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6년 하반기 국민 생활 이렇게 달라집니다!」 (2026.7.1 / 2026.9.5 확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국가신분증 법적 효력」 (2025.7.23 / 2026.9.5 확인)
- ZDNet Korea 「모바일 신분증 일상화 속도…12개 앱으로 확대」 (2026.5.4 / 2026.9.5 확인)
- 정부24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 민원안내 (2026.9.5 확인)
- 모바일 신분증 공식 누리집 (2026.9.5 확인)
- 경향신문 「'모바일 신분증 시대 열렸다' 카뱅·네이버 등 5개 민간 앱서 발급 개시」 (2025.7.23 / 2026.9.5 확인)
- 이데일리 「AI로 정부24 서비스 안내…모바일 신분증 발급은 쉬워진다」 (2026.6.30)
최종 업데이트: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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