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무료 AI '모두의 AI' 10월 베타 시작, 무료는 어디까지일까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가 10월 전후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곳은 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 세 곳이고, 기본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는 무료로 쓰되 고급 기능은 기업이 유료로 팔 수 있게 열어둔 구조입니다. 아래 내용은 2026년 9월 7일 기준으로 공개된 정부 발표와 보도를 정리한 것이며, 세부 사항은 협약과 서비스 약관이 나오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8월 28일 사업자 선정, 9월 4일 개발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8월 28일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로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9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착수 간담회를 열고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계획'을 공개했어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갈 부분이 있어요.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컨소시엄을 꾸리지는 않았지만, 사업에서 빠진 것은 아닙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고, 4일 간담회에도 권용현 부사장이 나왔습니다. "LG유플러스 탈락"으로 정리한 글이 있다면 사실과 다릅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입니다. 올해는 정부가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 예산안에는 '모두의 AI' 몫으로 2,50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디일렉·머니투데이, 2026.9.4 보도 기준).
SKT·KT·카카오, 서비스로 들어가는 '문'이 다릅니다
세 컨소시엄이 똑같은 챗봇을 세 개 만드는 게 아닙니다. 각자 자기가 이미 가진 통로를 AI로 들어가는 입구로 삼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하면 같은 AI 비서를 전화로 부르느냐, 카톡으로 부르느냐, 검색창에서 부르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구분 | SK텔레콤 | KT | 카카오 |
|---|---|---|---|
| 주요 접점 | 앱·웹에 더해 전화·문자(전용 번호 부여) | 실시간 검색, 포털·미디어 서비스 | 카카오톡 채팅창, 전화 채널 |
| 내세운 특징 | 인증·신청·결제까지 대신 처리하는 '실행형 AI' | 범용 AI에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10여 개 분야 특화 서비스 '이음'을 연결 | 대화 하나로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완결 |
| 공개된 활용 모델 | 발표된 내용 없음 | 여러 국산 모델을 묶어 운영 | 카나나, 엑사원 |
| 베타 시점(보도 기준) | 10월 | 9월 말~10월 초 | 10월 중순 |
SK텔레콤이 전화·문자 채널을 강조한 건 앱 설치가 부담스러운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끌어안겠다는 뜻입니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1인 1에이전트에서 시작해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1인 N에이전트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건 간담회에서 밝힌 목표이자 구상이지 지금 확정된 서비스 사양이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 두시는 게 좋아요.
"무료"는 정확히 어디까지일까
가장 궁금하실 부분인데요, 정부가 제시한 원칙은 '기본은 무료, 고도화는 유료'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공모 단계에서 기본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는 이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되, 그 범위를 넘어서는 고급 기능이나 맞춤형 특화 서비스는 기업이 유료로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뉴시스, 2026.7.21).
즉 "전 국민 무료"라는 표현은 맞지만, 모든 기능이 영구히 공짜라는 뜻은 아닙니다. 광고 같은 수익 모델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도 아직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고, 사업자별로 협의해 정하기로 돼 있습니다.
| 확정된 것 |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
|---|---|
| 사업자 3곳(SKT·카카오·KT) | 각 서비스의 정식 명칭과 앱 이름 대부분 |
| 10월 전후 베타, 12월 정식 출시 목표 | 정확한 출시 날짜와 개통일 |
| 기본 챗봇·공공 에이전트 무료 원칙 | 무료로 쓸 수 있는 기능의 구체적 목록 |
| 고급 기능 유료화 허용 | 유료 기능의 가격과 과금 방식 |
| 2026~2030년 5년 사업 | 가입 절차, 신청 방법, 본인확인 요건 |
그래서 지금 뭘 하면 될까요
솔직히 말하면, 오늘 당장 신청할 것은 없습니다. 가입 페이지도, 사전 예약도 아직 열리지 않았어요. 지금 "모두의 AI 신청"을 안내한다는 링크가 보인다면 공식 창구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10월이 되면 카카오톡, T전화, KT 서비스 화면에 베타 안내가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곳의 접점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 카톡을 많이 쓰는지, 전화·문자가 편한지, 검색과 쇼핑을 자주 하는지에 따라 먼저 써볼 곳을 골라두면 좋겠지요.
자주 묻는 질문
Q. 모두의 AI는 정말 완전 공짜인가요?
A. 기본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는 무료입니다. 다만 정부가 고급 기능과 맞춤형 특화 서비스의 유료화를 허용했기 때문에, 일부 기능은 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무료 기능의 구체적인 목록과 유료 기능의 가격은 2026년 9월 7일 기준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지금 신청하거나 사전 예약할 수 있나요?
A. 없습니다. 가입 방법, 요금, 개통일 모두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0월 전후 베타 서비스가 시작될 때 각 사가 안내할 예정입니다.
Q. LG유플러스는 왜 탈락했나요?
A. 탈락한 게 아닙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컨소시엄의 참여사로 이 사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Q. 국가AI컴퓨팅센터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같은 건가요?
A. 다른 사업입니다. 모두 정부의 AI 정책이라는 큰 틀에는 들어가지만, '모두의 AI'는 국민이 직접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별도 프로젝트입니다. 예산과 사업자 선정 절차도 따로 진행됐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에 SKT·카카오·KT 3개 컨소 선정 (2026.8.28, 2026.9.7 확인)
- 한국경제 — SKT 생활서비스·카카오 메신저·KT 콘텐츠…다담은 모두의 AI 연내 출격 (2026.9.4, 2026.9.7 확인)
- 국민일보 — 예약·결제까지 AI가 대신…'모두의 AI' 10월 첫선 (2026.9.4, 2026.9.7 확인)
- 뉴시스 — "기본 기능은 무료, 고도화는 유료"…'모두의 AI' 윤곽 나왔다 (2026.7.21, 2026.9.7 확인)
- EBN, "[현장] 3사 3색 '모두의 AI', 10월 베타 서비스" (2026.9.4)
- 아주경제, "SKT·KT·카카오 '모두의 AI' 출격…국산 AI 생태계 키운다" (2026.9.4)
최종 업데이트: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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