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는 잡히는데 인터넷만 안 될 때 먼저 확인할 것
와이파이에 느낌표가 뜨거나 "연결됨, 인터넷 없음"이 나오는 건 기기와 공유기 사이는 멀쩡하고 그 바깥이 막힌 것입니다. 공유기를 옮기거나 비밀번호를 다시 넣기 전에, 같은 와이파이의 다른 기기도 같은 증상인지만 먼저 보세요. 이 갈림길에서 남은 순서가 갈립니다.
"인터넷 없음"이라는 글자는 어디서 나오나
이 문구는 기기가 짐작한 말이 아니라, 정해진 주소로 시험 접속을 해보고 실패했다는 보고예요. 윈도우는 연결이 생길 때마다 NCSI(네트워크 연결 상태 표시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인용 주소에 요청을 보내 정해진 응답이 오는지, DNS 이름이 풀리는지를 봅니다. 안드로이드도 구글의 확인용 주소로 같은 시험을 하고, 응답이 다르거나 로그인 페이지로 돌려보내지면 "인터넷 없음"이나 로그인 알림을 띄워요.
그래서 이 표시는 "와이파이가 약하다"는 진단이 아니고, 시험이 실패했다고 반드시 인터넷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험 접속 실패가 곧 접속 불가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적어 두었어요. 반대로 "신호 세기는 무관하다"까지 가는 것도 과해요. 신호가 아주 약하면 연결은 유지되면서 시험 접속만 실패할 수 있고, 그래서 구글·애플 안내에도 "공유기에 가까이 가보라"가 있습니다. 순서가 뒤쪽이라는 뜻일 뿐입니다.
갈림길 하나: 다른 기기도 같은가
같은 와이파이의 다른 기기(폰·노트북·TV)로 아무 사이트나 열어보세요.
| 결과 | 끊긴 지점 | 다음에 볼 것 |
|---|---|---|
| 다른 기기도 안 됨 | 공유기 바깥 — 회선·모뎀·통신사 | 아래 "집 전체가 안 될 때" |
| 내 기기만 안 됨 | 그 기기 안쪽 설정 | 아래 "내 기기만 안 될 때" |
| 확인할 기기가 없다 | 아직 모름 | 폰 와이파이를 끄고 모바일 데이터로 열어보기 |
애플 공식 안내도 같습니다. 다른 기기에서도 안 되면 통신사에 연락하라는 것이죠. 같은 영역의 다른 증상은 [허브 글 링크: 집 인터넷과 PC가 말썽일 때 원인부터 찾는 순서, 문제별 해결 총정리]에 모여 있어요.
공유기 재시작은 이 확인 다음입니다. 증상과 함께 원인도 지우니까요(아래 FAQ).
집 전체가 안 될 때 — 공유기 바깥을 보는 순서
- 모뎀·ONT 램프부터. 통신사 장비입니다. 인터넷·광 표시등이 꺼졌거나 붉게 깜빡이면 거기서 이미 끊긴 것이라 공유기를 만져도 소용없습니다.
- 공유기의 WAN(인터넷) 포트 램프. 여기까지 안 들어오면 모뎀과 공유기를 잇는 랜선이나 모뎀 쪽입니다.
- 유선 직결. 노트북을 모뎀·ONT에 랜선으로 직접 꽂아봅니다. 되면 공유기, 안 되면 회선이 범인입니다.
- 모뎀과 공유기를 함께 재시작. 공식 문서도 권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 30초, 구글 15초). 모뎀이 완전히 켜진 뒤 공유기를 꽂고, 안 되면 통신사 고장 접수(아래 상자).
내 기기만 안 될 때 — 기기 안쪽 확인 순서
- 주소를 못 받았는지. 윈도우에서
ipconfig를 실행해 IP가169.254.로 시작하면 DHCP 서버를 못 찾아 임시로 붙인 주소라, 연결됨으로 보여도 바깥으로 못 나가요. - DNS. 특정 사이트만 안 되거나, 주소는 안 되는데 IP로는 열리면 DNS입니다. 윈도우의 연결 확인이 DNS 조회를 포함하니 DNS만 고장 나도 "인터넷 없음"이 떠요(공용 DNS는 상자).
- VPN·프록시·보안 앱, 날짜·시간. 애플은 VPN·보안 앱을 지운 뒤 재시동해보라고, 구글은 날짜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추게 해두라고 안내합니다. 시간이 크게 틀리면 보안 연결이 깨져요.
- 비공개 Wi-Fi 주소. 아이폰은 네트워크마다 무작위 주소를 씁니다. 애플은 이 기능 때문에 접속 후에도 인터넷을 못 쓰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다음 그 네트워크에서만 꺼보라고 안내해요(경로는 상자).
- 여기까지 안 되면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상자). 저장된 비밀번호가 날아가니 맨 마지막에.
카페·호텔이라면 로그인 화면을 기다리세요
밖에서 이 증상이면 대개 로그인이 필요한 네트워크(캡티브 포털)입니다. 이름만 골라도 연결은 되지만, 동의·로그인 화면을 통과하기 전에는 인터넷이 열리지 않아요. 애플은 이름을 누른 뒤 로그인 화면을 기다리고, 안 뜨면 정보 버튼의 "네트워크에 연결"로 다시 불러오라고 합니다.
2026년 기준 값 (2026년 9월 확인)
- 통신사 인터넷 고장 문의: KT 100(휴대폰은 지역번호+100), SK브로드밴드 106(ARS 2번 고장문의), LG U+ 101(인터넷·IPTV·전화)
- 공유기 관리 페이지 주소: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밑면·측면 스티커의 주소나, 윈도우
ipconfig가 알려주는 기본 게이트웨이 주소를 넣으세요.- 공용 DNS: 구글 8.8.8.8 / 8.8.4.4
- 아이폰 비공개 주소: 설정 → Wi-Fi → 정보 버튼 → 비공개 Wi-Fi 주소(iOS 18 이상) 또는 비공개 주소(이전)
-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아이폰 설정 → 일반 → 전송 또는 iPhone 재설정 →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 / 안드로이드 설정 → 시스템 → 재설정 옵션(픽셀은 Bluetooth 및 Wi-Fi 재설정)
번호와 메뉴 경로는 바뀝니다. 본문의 판단 순서는 그대로 유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유기를 재시작하면 되는데, 왜 굳이 원인을 찾나요?
A. 재시작은 잘 듣지만 원인도 함께 지웁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회선이나 모뎀에 실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때 통신사에 말할 근거가 필요해요.
Q.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다시 넣으면 될까요?
A. 대개 소용없습니다. 비밀번호는 기기와 공유기 사이를 여는 열쇠인데, 그 구간은 이미 열려서 "연결됨"이 떠 있는 거예요. 막힌 곳은 바깥입니다.
Q. 인터넷이 없으면 폰이 알아서 모바일 데이터로 넘어가게 할 수 있나요?
A. 안드로이드에는 와이파이가 약하거나 인터넷이 없을 때 모바일 데이터로 자동 전환하는 설정이 있어요. 기본으로 켜져 있지는 않아 직접 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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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PC 느려짐 원인별 확인 순서」 — 인터넷은 되는데 PC만 느릴 때
이 글의 메뉴 경로와 전화번호는 2026년 9월에 확인한 값입니다. 통신사 고객센터 번호와 ARS 메뉴 구성, 스마트폰 설정 메뉴의 이름과 위치는 예고 없이 바뀔 수 있고, 같은 기능이라도 안드로이드는 제조사와 기종에 따라, 아이폰은 iOS 버전에 따라 항목 이름이 다르게 보입니다. 공유기 관리 페이지의 접속 주소와 메뉴 이름, 램프의 색과 이름도 제조사·모델마다 달라서 이 글에서는 특정 제조사의 값을 전체 기준처럼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 화면에서 이름이 다르면 공유기 설명서나 제조사 공식 지원 페이지, 가입한 통신사 안내를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회선 상태나 통신사 장비를 손대야 하는 단계라면 스스로 분해하기보다 고장 접수를 하시는 편이 빠르고 안전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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