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코파일럿이 실제로 해주는 일과 못 하는 일
윈도우에 들어 있는 코파일럿은 작업줄에 놓인 앱 하나이고, 윈도우 11 PC에서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띄워둔 창을 보고 설명해주고, 내 문서를 찾아 답해주고, 어떤 설정을 어디서 바꾸는지 알려줍니다. 반대로 설정을 직접 바꿔주거나 지나간 화면을 되짚어 찾아주는 일은 아무 PC에서나 열리지 않습니다. 돈을 더 내는 문제가 아니라 기기 사양이 갈라놓는 쪽이에요.
사이드바를 찾고 있다면, 그 물건은 이제 없습니다
처음 윈도우 11에 코파일럿이 붙었을 때는 화면 오른쪽에 패널이 열리는 모양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윈도우 코파일럿 경험을 독립 앱으로 대체했고, 코파일럿 키로 사이드바가 열리던 동작도 바꿨습니다.
사이드바는 윈도우의 일부로 보여서 OS를 직접 조작해줄 것 같지만, 앱은 보여주면 읽고, 허락한 범위의 파일을 읽는 쪽입니다. 이 차이가 기대를 좌우합니다.
무료 앱에서 실제로 되는 일
- 화면 보기(코파일럿 비전): 열어둔 창이나 앱을 함께 보며 설명합니다. 170개가 넘는 시장에서 제공되고 사용 한도는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 파일 찾기와 문서 질문: 워드·엑셀·파워포인트와 txt, pdf를 읽고 원드라이브 동기화 파일도 대상입니다.
- 화면 일부 캡처해 묻기, 설정 안내: 일반 윈도우 11 PC에서 됩니다.
여기까지는 똑똑한 상담 창구에 가깝습니다. 요약 내용이나 알려준 경로는 한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틀린 답을 가려내는 법은 생성형 AI가 그럴듯하게 틀리는 이유와 거짓 답 가려내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조건이 갈리는 세 개의 축
되나 안 되나가 헷갈리는 건 기기 사양, 구독, 언어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기능 | 기기 조건 | 구독 조건 | 언어 제약 |
|---|---|---|---|
| 앱 대화·화면 보기·파일 찾기·설정 안내 | 윈도우 11 PC | 무료(한도 있음) | 한국어 지원 |
| 설정 안의 에이전트(직접 변경) | Copilot+ PC 전용 | 추가 구독 아님 | 한국어 포함 10개 언어 |
| 리콜(지나간 화면 되짚기) | Copilot+ PC + 생체인증 + 암호화 | 추가 구독 아님 | 최적화 언어에 한국어 없음 |
| 클릭 투 두 | 리콜 스냅샷 위에서 동작 | 일부 동작 구독 필요 | 텍스트 동작은 기본 언어가 영어일 때 |
| 실시간 자막 번역 | Copilot+ PC 전용 | 추가 구독 아님 | 영어·중국어(간체)로만 번역 |
| 오피스 앱 안의 AI | 윈도우 11 PC | Microsoft 365 Personal·Family | — |
| 사용 한도 확대·우선 접근 | 윈도우 11 PC | Microsoft 365 Copilot | — |
일반 PC에서 되는 것은 읽고 말하는 일, Copilot+ PC에서 열리는 것은 PC 안에서 직접 손을 쓰는 일입니다.
"설정을 바꿔준다"에는 두 가지 뜻이 섞여 있습니다
첫째는 코파일럿 앱이 설정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밤에 화면이 눈부신데요"라고 물으면 어느 설정을 어떻게 손보라고 안내합니다. 일반 PC에서 됩니다.
둘째는 설정 앱 안에 들어 있는 에이전트입니다. 설정 창 검색칸에 평소 말투로 입력하면 설정을 찾아주고, 허락을 받아 변경 자체를 대신 합니다. 이쪽은 Copilot+ PC 전용이고, 공식 사양 문서의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말로 시키면 알아서 바꿔주길 기대했다면 그건 둘째 쪽이에요.
결제해도 안 열리는 것이 있습니다
구독을 올려도 리콜이나 실시간 자막 번역(Live Captions)은 열리지 않습니다. 구독으로 사는 것은 사용 한도 확대·우선 접근·빠른 성능(Microsoft 365 Copilot)과 오피스 앱 안의 AI 기능(Microsoft 365 Personal·Family)이에요. 기기로만 열리는 쪽은 설정 안의 에이전트, 리콜, 실시간 자막 번역,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 전체 기능입니다. 어느 요금제까지 필요한지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어떤 요금제까지 필요한가에서 다뤘습니다.
리콜은 조건이 더 붙습니다. Copilot+ PC여도 윈도우 헬로 생체인증과 장치 암호화가 켜져 있어야 하고, 화면 저장도 기본 꺼짐이라 내가 켜야 작동합니다. 어디까지 AI에 맡길지 가르는 기준은 생성형 AI 사용법, 맡겨도 되는 일과 맡기면 안 되는 일 가르는 기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026년 기준 조건과 경로 (2026년 10월 확인)
- Copilot+ PC 사양: 40 TOPS 이상 NPU, 16GB DDR5/LPDDR5 메모리, 256GB SSD/UFS.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AI 300·400, 인텔 코어 울트라 200V·300V, 스냅드래곤 X 시리즈
- 리콜: 여유 저장공간 50GB 이상, 윈도우 헬로 향상된 로그인 보안(생체인증), 장치 암호화
- 앱 실행: 작업줄 아이콘, 코파일럿 키, 또는 Windows+C
- "Hey, Copilot" 켜기: 코파일럿 앱 → 설정 → 일반 → Listen for "Hey Copilot". 깨우는 말은 영어만 인식합니다
- 코파일럿 액션(실험 기능): 설정 → 시스템 → AI 구성 요소 → 에이전트 도구 → 실험적 에이전트 기능. 기본 꺼짐, 관리자 계정만 켤 수 있습니다
- 요금 구조: 코파일럿 앱 무료 / 오피스 앱 안의 AI는 Microsoft 365 Personal·Family / 한도 확대는 Microsoft 365 Copilot. 금액은 지역·시점에 따라 달라 공식 가격 안내를 보세요
- 윈도우 10 지원 종료일: 2025년 10월 14일
이 사양과 경로는 바뀝니다. 본문의 세 축 구조는 그대로 유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작업줄에 코파일럿 아이콘이 없으면 못 쓰나요?
A. 쓸 수 있습니다. Microsoft Store에서 설치하면 됩니다. 새 윈도우 11 PC에는 보통 기본 설치돼 있고, 업무용 PC는 관리자 정책으로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Q. 유료 결제를 하면 리콜도 쓸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리콜은 Copilot+ PC에서만 열려서 구독으로 살 수 없습니다. 구독으로 달라지는 것은 사용 한도와 접근 우선순위, 오피스 앱 안의 AI 기능이에요.
Q. 코파일럿이 알아서 파일을 정리하거나 옮겨줄 수 있나요?
A. 그 일을 맡기는 코파일럿 액션은 아직 실험 단계이고 기본 꺼짐입니다. 켜도 접근 폴더가 제한되고 민감한 단계에서는 추가 허락을 묻습니다. 문서에 숨겨진 지시문이 에이전트를 엉뚱하게 움직일 위험도 있어요.
Q. 윈도우 10에서도 같은 기능을 쓸 수 있나요?
A.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 14일에 지원이 끝났습니다. 이 글의 조건은 윈도우 11과 Copilot+ PC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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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365, 어떤 요금제까지 필요한가 — 구독 축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윈도우의 AI 기능은 이름과 묶음이 자주 바뀌어서, 같은 기능이 다음 업데이트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거나 메뉴 위치가 옮겨질 수 있습니다. 상자에 적은 메뉴 경로와 하드웨어 사양, 지원 언어 목록도 마찬가지로 갱신됩니다. 또 같은 윈도우 11이라도 설치된 버전과 업데이트 적용 여부, 제조사가 넣은 드라이버, 사용 중인 지역과 표시 언어에 따라 보이는 화면과 열리는 기능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업무용 PC는 관리자 정책으로 일부 기능이 아예 막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중요한 설정을 바꾸기 전에는 내 PC에 그 메뉴가 실제로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고, 기기 구매를 염두에 둔 판단이라면 제품별 사양 표기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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